사진 파일에는 사진 말고도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카메라는 사진을 저장할 때 EXIF라는 부가 정보를 함께 기록합니다. 촬영 시각, 기기 제조사와 모델, 렌즈·노출 설정이 들어가고, 위치 서비스가 켜져 있으면 찍은 장소의 GPS 좌표도 들어갑니다.
집에서 찍은 중고거래 사진이나 아이 사진을 원본 그대로 올리면 그 좌표로 사는 곳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업로드할 때 이 정보를 지우는 서비스도 있지만 서비스마다 다르고, 이메일·클라우드·메신저의 ‘원본 전송’은 대개 그대로 보냅니다.
내 사진에 위치가 있는지 확인하는 법
Windows에서는 사진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속성 > 자세히 탭을 보면 GPS 항목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Mac의 미리보기에서는 도구 > 속성 보기에서 GPS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사진 앱에서는 사진을 위로 쓸어 올렸을 때 지도가 보이면 위치가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Free CVT의 위치정보 지우기는 처리 후 위치정보(GPS)가 들어 있던 사진이 몇 장이었는지도 알려줍니다.
다시 저장하지 않고 정보만 잘라냅니다
이미지 압축처럼 사진을 다시 저장하면 메타데이터는 사라지지만 화질도 조금 떨어집니다. 위치정보 지우기는 JPG 파일 안의 EXIF·XMP·IPTC 구간과 주석만 잘라내고, 사진 데이터 자체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니콘 카메라 샘플 사진으로 확인했을 때 EXIF 항목 12개(GPS·기종 포함)가 모두 사라졌고, 픽셀은 원본과 완전히 같았습니다. 파일 크기는 지운 정보만큼만 줄어 158KB가 143KB가 되었습니다. PNG는 텍스트·EXIF·시간 정보 블록을 지웁니다.
회전과 색 정보는 남기는 이유
세로로 찍은 사진 중에는 픽셀은 가로로 저장하고 ‘90도 돌려서 보여 주라’는 회전 정보만 EXIF에 적어 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정보까지 지우면 사진이 눕혀져 보이므로, 회전값 하나만 남깁니다.
색 프로필(ICC)도 남깁니다. 지우면 일부 사진의 색이 달라 보일 수 있고, 개인 정보와는 관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워지지 않는 것과 한계
파일 안의 정보만 지울 뿐, 사진에 찍힌 내용은 그대로입니다. 창밖 풍경, 간판, 택배 송장, 차량 번호판처럼 장소를 알려 주는 것이 보인다면 사진을 잘라내거나 가려야 합니다.
현재는 JPG와 PNG만 처리합니다. 아이폰 HEIC 사진은 HEIC를 JPG로 바꾸면 위치정보가 함께 빠지므로 그 뒤에 올리면 됩니다. 원본은 바뀌지 않으니 정보가 필요한 원본은 따로 보관하세요.
원본을 보관하고 결과의 내용·크기·형식을 확인하세요.
